1. 항상 자물쇠를 휴대할 것
여행지에서 중요한 무언가를 잃어버린다는 것은 정말로 생각도 하기 싫은 일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누가 제 물건을 훔쳐가거나 잃어버린 일이 거의 없긴 하지만 혹시 모르는 일입니다. 자물쇠 또는 클립은 혹시 모르니 준비하시면 좋습니다. 특히나 하루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4,6,8인실 등의 호스텔에서 묵는 경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무거운 짐을 숙소에 두고 여행을 할 때 안심할 수 있기도 하며 특히나 치안이 안 좋은 도시인 경우 아예 가방 고리에 자물쇠 또는 클립을 연결해 두면 도난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습니다.
2. 여권 등 중요한 서류 복사하기
많은 분들이 간과하거나 잊는 경우가 많은데요. 해외여행에서 여권은 정말정말 중요합니다. 나를 증명할 수 있는 유일한 신분증이기 때문입니다. 여분의 여권 복사본을 휴대용 가방, 캐리어 등에 보관하시길 바랍니다. 만약에 여권을 분실하였을 경우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으니 반드시 챙겨넣으시고, 여권 사진도 함께 챙기면 더욱 좋습니다. 사본을 메일에 넣어놓고 여행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3. 여행지의 관광정보와 역사에 대해서 공부하기
아는만큼 보인다고 합니다. 저는 이 말을 정말 실감나게 느끼고 왔는데요. 처음 유럽여행을 갔을 때, 두 번째, 세 번째 방문할 때 매번 다르게 느껴집니다. 남자친구와 함께 작품 전시회를 보러 다니는 것도 좋아하고, 6년이라는 시간동안 많이 배우기도 하고 틈틈이 책을 읽어서 그만한 지적 자산이 생긴 것 같습니다. 조금 더 가치 있는 여행을 하기 위해서 반드시 사전에 번거롭더라도 여행지 관련 정보만큼은 숙지하고 가시길 바랍니다.
4. 가끔은 친숙한 프랜차이즈 레스토랑 방문하기
현지에 가보고 싶은 레스토랑이 없거나 먹고 싶은 음식이 없을 때 스타벅스와 맥도날드, KFC와 같은 프랜차이즈를 방문해서 끼니를 해결하는 것도 좋습니다. 때로는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이 곳에서 친숙함을 느끼기도 하고, 위로가 되기도 합니다. 실제로 저는 바르셀로나에서 야간버스를 타고 마드리드에 도착하였는데 체크인 시간이 되지 않아서 멀리 보이는 노란 'M‘을 보고 얼마나 반갑게 뛰어갔는지 모릅니다. 게다가 Free-Wifi도 가능하니 일석이조인 것 같습니다.
5. 상비약은 필수로 챙기기
해열제, 감기약, 소화제, 지사제, 연고, 크림 등은 제가 여행갈 때 기본적으로 항상 챙겨가는 상비약인데요. 현지에서도 구매할 수 있지만 만약의 상황을 대비하여 우리나라에서 팔고 있는 한국인에게 맞는 약을 사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물론 공항에서는 모든 물건이 정가보다 1.5배에서 2배는 비싸게 판매하기 때문에 사전에 동네 약국에서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언젠가 정말 유용하게 사용하는 날이 반드시 생깁니다.
6. 호스텔에서 숙박하고 가급적 대중교통 이용하기
물론 이 항목은 젊은 여행객에게만 해당 됩니다. 저는 부모님과 여행을 갈 때는 웬만하면 좋은 숙박, 짐이 많은 와중에 이동을 할 때는 택시를 이용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혼자 여행을 다니거나 친구들과 다닐 때는 숙소는 정말 잠만 자고 쉬는 곳이기 때문에 호스텔을 이용하는 편입니다. 생각보다 요즘 호스텔들이 쾌적한 잠자리를 제공해 만족도가 높습니다. 여러명이서 한 번에 묵는 숙박을 이용할 때는 귀마개를 반드시 가져가시길 바랍니다. 잠자리가 바뀌어서 안 그래도 숙면이 힘들 수 있는데 어떤 여행지든 간에 피곤하거나 술을 많이 마셔 코를 고는 여행객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이동할 때는 인원이 많다면 오히려 택시를 타는 것이 저렴할 수 있으나 대부분의 경우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이동하는 것이 훨씬 저렴하다는 것을 알고 계실겁니다.
7. 새로운 음식과 길거리 음식 맛보기
현지에 여행을 갔으니 새로운 음식들을 맛보는 것이 당연합니다. 저는 고수를 제외한 웬만한 음식은 가리지 않고 잘 먹는 편이라 대부분 현지식으로 해결하려고 노력합니다. 생각보다 내 입맛에 잘 맞고, 맛있는 현지 음식을 맛볼 수도 있으나 너무 배가 고프고, 향이 강하게 올라온다면 치킨이나 누들 같은 대중적인 음식을 주문하여 드시길 바랍니다.
8. 수하물 촬영하기
캐리어, 여행가방 등 수하물의 사진을 찍는 것은 나의 가방을 쉽게 식별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실제로 요새 홈쇼핑이나 인터넷에 비슷한 캐리어가 많이 판매되고 있어서 제주도에서 저희 이모의 가방이 바뀐 적이 있었는데요. 다행이도 제가 유심히 보고 있어서 그 분이 택시로 이동하기 전에 붙잡아서 다행이었지 여행이 틀어져버릴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또 촬영을 하게 되면 분실시 여행 보험에 청구하거나 설명하기에 좋은 증거자료가 되니 귀찮더라도 사진은 꼭 찍으시길 바랍니다.
9. 보조배터리 챙기기
항상 여분의 배터리가 있으면 좋습니다. 여행지에서 생각보다 배터리가 금방 소모되거나 지도, 혹은 예약 내역을 확인할 때 배터리가 없다면 정말 난감합니다. 항상 보조배터리와 USB연결선을 지참하여 어디서든 충정할 수 있도록 준비하면 좋습니다.
여행떠나기 전에 생각나는대로 두서없이 작성하였는데 여행을 준비하고 계시거나 계획중이시라면 참고하시길 바라며 포스팅 마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