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 긴급여권, 단수여권 발급방법

Posted by lavita0909
2017. 12. 22. 08:03 여행정보

 

 

일반적인 경우 여권 발급시 소요되는 시간은 영업일 기준 3-5일인데요. 정말 예기치 못하게 여권이 훼손되거나 분실한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예측하지 못했던 돌발상황이 벌어지는 경우 긴급여권, 단수여권을 발급받을 수 있는데요. 오늘은 이 여권들의 발급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신청요건은 여권의 자체에 결함(신원정보지 이탈 및 재봉선 분리 등) 또는 여권발급기관의 행정착오로 여권이 잘못 발급된 사실이 최소한 출국 4일 이전 발견된 경우, 인도적사유로서 급히 출국할 필요가 있다고 인정되는 경우(예: 가족사망, 사건사고)라고 합니다.

구비서류는 여권발급신청서(또는 간이서식), 여권용 사진 1매(6개월 이내에 촬영한 사진), 가족관계기록사항에 관한 증명서신분증, 병역관계서류, 항공권 사본, 긴급성 증명서류(의사소견서, 사망진단서, 사업상증명서류(초청장 또는 계약서, 재직증명서 또는 사업자등록증) ,신청사유서 등입니다.

 

 

 


 

긴급 여권을 발급할 수 없는 경우
: 분실 또는 훼손 여권 재발급자, 행정전산망 사진 미등재자(본인 여부 확인이 불가능한 자), 주민등록 미등재(거소불명등록)자(단, 거주여권 소지자는 제외), 신원조회 미회보자, 국외여행허가 미취득 병역대상자
접수처 : 전국 여권사무 대행기관
접수비용 : 수수료(일반여권 발급수수료와 동일)
접수시한 : 당일 15:00 이전(신청인의 신청에 따른 담당공무원의 접수 처리가 완료되어야 함)


물론, 위의 조건에 해당하는 경우에 한해서 긴급여권이 발급 가능하다고는 하지만 인천공항 영사민원센터를 방문하여 발급받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 방법이 가장 확실한 것 같긴 합니다.

 



 

 


 

지난 5월 저희 엄마가 실제로 긴급여권을 발급 받아 유럽여행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오실 수 있었는데요. 
사건은 저희 엄마의 너무나도 꼼꼼한 성격 때문에 발생했습니다. 

패키지 여행으로 예약을 하셨기 때문에 여행사에 여권을 사진 찍어서 보내셔야 했는데요. 주민등록번호 2뒤에 숫자를 가리신다고 살짝 스카치테이프와 포스트잇을 붙여놓으신 상태로 여권을 두 달정도를 방치해 두셨습니다. 전자여권이고 코팅 재질이긴 하지만 여행 떠나기 4일 전에 발견하고 살살 뗀다고 떼었더니 이미 오랜 시간동안 테이프가 붙어있었기 때문에 여권상의 숫자가 테이프에 붙어나온 상태였습니다.

주말이 껴 있었기 때문에 영업일 기준으로 여권을 재발급 받기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알아보니 출발 전에 여권이 나오지 않는다면 기존여권 사용은 물론 여행도 떠날 수 없었습니다. 여행사와 경기도청에서 24시간 운영되는 여권민원실의 직원분과도 통화를 해 봤지만 답은 하나였습니다.

 

 

 


당황하지 마시고 인천공항에 방문하여 3층 F카운터 쪽에 위치하고 있는 '외교부 영사민원센터'를 방문하시면 됩니다. 이 곳에서 1회성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긴급여권, 즉 단수여권을 발급받을 수 있는데요. 업무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라고 합니다. 발급 시간은 2시간 정도가 소요되며 수수료는 15,000원이라고 해요.

성수기에는 사람이 많이 몰리기도 하고 오픈 시간에는 사람이 많이 몰려 대기시간이 길어서 발급 받는 데 시간이 꽤 소요된다고 합니다. 서둘러서 가시길 바랍니다.

 



 

 


 

1회성이기 때문에 한 번 출국했다가 입국하면 사용이 불가능한 여권이라 돌아와서는 새로 발급을 받으셔야 해요.
또, 그 전에 인터넷 면세점에서 구매하신 분들은 일일이 전화하셔서 바뀐 여권번호, 유효기간 등을 말씀하셔야 면세품을 인도받을 수 있습니다.

이처럼 출국직전에 여권이 훼손, 분실된다면 해결이 될 때까지 마음을 조려야 하는데요. 사전에 철저히 알아보고 준비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제가 직접 겪어보니 여간 불편한 일이 아니더라구요. 만약을 위해서 참고하시길 바라며 여권 발급 시간이 체크인 시간보다 늦어지게 되면 출국이 어려울 수도 있으니 시간계산 잘하셔서 꼭 긴급여권, 단수여권 발급받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