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롯데백화점 일마레(IL MARE) 레스토랑 솔직후기

Posted by lavita0909
2017. 12. 14. 07:33 먹어보기

 

 

 

 
지난 주말 친한 친구와 오랜만의 약속이 있어서 수원 롯데백화점에 다녀왔습니다. 서로가 일상에 쫓기다 보니 1년에 많이 만나야 서너 번쯤 만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만나기도 했고  맛있는 식사를 하기 위해서 백화점을 돌아다니던 중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은 '일마레' 레스토랑을 발견하고 들어갔습니다. 

 

 

 

 


일마레 위치는 수원 롯데백화점 7층 코코이찌방야 바로 건너편에 있습니다.  이 외에도 롯데백화점 7층에는 딘타이펑, 샤브샤브, 카레, 일식집, 칼국수 등 많은 식당이 있는 편이에요. 샤브샤브, 코코이찌방야 카레 추천합니다.

 

 

 

 

 

메뉴는 그리 비싼 편은 아니고 종류가 다양합니다. 스테이크가 유명한 것 같더라구요.

 

 

 

 

 

저희는 두 명이서 까르보나라와 매콤달콤 스테이크 라이스를 주문했습니다! 다른 식당과 비교했을 때 홀과 주방의 직원들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물과 피클을 가져다 주시지 않아서 두 번이나 가져다 달라고 말씀 드렸네요. 이 때부터 그리 기분이 좋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얼마 지나지 않아서 나온 까르보나라입니다. 솔직히 기대했던 까르보나라 맛은 아니었습니다.. 먹다보니 소스도 부족해서 약간 꾸덕꾸덕해지더라구요. 안에 들어있는 베이컨, 버섯, 브로콜리 등도 정말 소량이 들어 있구 그다지 맛있는 까르보나라는 아니었습니다.

 

 

 

 

 

다음으로 나온 매콤달콤 스테이크 라이스입니다. 직원분이 가져다 주시면서 비벼서 먹어야 한다고 하시더군요. 차라리 스테이크 소스였으면 좋았을 것 같아요.

 

 

 

 

웬걸 마요네즈 소스였습니다.... 정말 말이 안 나오더군요. 밥은 해두신지 오래된건지 굳어있고 누룽지인 줄 알았습니다. 아 정말 웬만하면 음식 사진 맛있게 담으려고 노력하는데 처음 먹어보는 맛이지만 어딘가 익숙한 그런 맛이었습니다.

 

 

 

피클 없이는 못 먹을 정도였으나 많이 남기고 계산한 후 서둘러서 자리를 떠났던 것 같습니다.

 

 

물론 이 날 저희가 처음 가 본 레스토랑이긴 하지만 식사를 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에 아무런 의심없이 맛이 있을 거라 확신에 차서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그 결과에 대해서는 글을 쓰고 있는 지금 이 순간 까지도 후회스럽고 아쉽습니다. 솔직히 어떻게 백화점에 들어왔는지도 의심이 되기도 하고 메뉴를 만드신 분들이 드셔보고 판매 하는 건지 궁금합니다. 

 

계산대 앞에 쓰여있는 것을 보니 데일리 호텔 앱의 레스토랑 할인예약 서비스에 속하는 데일리 고메 추천 레스토랑이라고 하더군요. 잘 모르겠습니다.

 

 

 

 

다 먹고 출출하여 1층에 있는 롯데리아에서 치즈스틱과 소프트콘 아이스크림을 사 먹었습니다.

 

아마도 수원에서 거주하고 직장도 근처다보니 앞으로도 수원 롯데백화점, 롯데몰, 애경 등에서 지인들을 만날 일이 많겠지만 '일마레'는 다시 방문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제가 입맛이 그렇게 까다로운 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먹기가 좀 힘들었습니다. 정말 아쉬운 방문 후기였습니다.